비록 2년이 지났지만 이제 회원가입하고 골프 후기를 적어봅니다.
예전 골프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을 때 4월 달에 한 번 가고
재작년 5월 달에 블랙밸리에서 초등학교 동창모임을 가지면서
두 번의 경험이 있는 데 두 번의 경험이 너무나도 달랐었습니다.
첫 번째 라운딩 때는 완전초보인 데다가 골프에 대한 멘탈마저
제대로 서 있지 않은 상태인데 4월 어느 날인가는 기억나지 않지만
그날 바람이 어찌나 부는 지 티를 꼽고 공을 올려놓으면 떨어지고
또 올려놓으면 떨어지는 것을 몇 번 반복하니까
완전히 멘탈이 붕괴되면서 거의 돈 낸 만큼 치고 왔는 데
그래도 기억나는 장면은 티샷을 하려고 앞을 보았을 때
내 발밑으로 구름(안개?)인지는 모르지만 넓게 펼쳐져 있어서
페어웨이가 안보이면서 장관을 연출했던 블랙코스 4번 홀이 생각이 많이 나고
재작년 동기모임 때는 좋은 친구들과 함께인데다가
“날씨가 이렇게 좋을 수도 있나?” 할 정도로 좋은 날씨여서
그렇게 좋은 기억으로 골프라운딩을 즐긴 게 손을 꼽을 정도였습니다.
그래서 이번 주 토요일(21일)에 있는 지인들과의 라운딩도
재작년 친구들과의 라운딩과 같은 좋은 기억으로 남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