완연한 가을 산기슭 자락에
위치한 블랙밸리CC 에서의 좋은 분들과 함께한 즐거운 라운드
첫 개장하고 친구들 하고 한번 와보고 8년만에 다시 찾은 골프장인데
8년만이라 역시 처음 와보는 곳 같았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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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기전에 홈페이지 코스 안내와 코스 공략도를 공부하고 갔는데요~
페어웨이 폭이 다소 좁고, 전장도 전략적 공략을 해야 하는 홀들이 있어서
생각보단 어려운 코스라 생각 되네요
물론 어려워서 오히려 더욱 신중하고 한샷 한샷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장점이 더 많은 코스인거
같아요
전반 4홀까지 드라이버 티샷이 자꾸 OB가 나서(왼쪽 몸이 자꾸 열려서 생전 안나오던 슬라이스가...
ㅜㅜ)
왼다리에 체중을 싣고 턴만 하자고 스윙했는데 그때 부터 좀 나아졌어요~
오늘 이렇게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
밸리코스 2번 도그랙홀 있잖아요~ 좀 짧은 코스
4번 아이언으로 티샷하고 100미터 남은 지점에서 세컨샷을 갭 웨지로 부드럽게 쳤는데
우측으로 약간 밀렸거든요, 근데 우측 에이프럴 맞고 좌측으로 흐르면서 깃대쪽으로 흘렀는데
갑자기 들려오는 땡그랑 소리!!!
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그린에 도착했는데 제 공이 없더라구요
급하게 핀으로 가보니 제 공이 안락한 모습으로 홀안에 안착
샷 이글을 골프인생 최초로 달성했네요~ ㅎㅎㅎ
2번홀 이후로 샷도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게 잘 맞았고 안정적으로 파 or 보기로 후반 마무리 했습니다.
(퍼트만 좋았으면 보기나 더블보기는 없었을텐데~ ㅜ)
3일이 지났는데 빨리 다시 가서 치고 싶네요
사진은 블랙밸리 나름의 시그니처 홀(?) 밸리 3번홀 페어웨이 벙커가 흑사(검은모래)로 조성된 홀 티잉
그라운드에서 동반자들과 샷 이글 기념 사진 남겨 봅니다.
좋은 코스에서 즐거운 라운드 했습니다.
빨리 다시 가고 싶네요~ ㅎㅎ
모두들 깊어가는 가을 단풍 낙엽과 함께
블랙밸리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~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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